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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1. 16:02



태어나서 처음 음악을 들은것은 언제일까.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언니들이 자장가를 불러 주었을때였을까
엄마 품에 안겨서 자장가를 들었을 때일까 .

유치원 때는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시는 동요를 불렀고
초등학교 때는 HOT와 젝스키스, 이정현, 구본승, DJ DOC 등의 노래와
운동권이었던 이모들과 이모 친구들분이 가르쳐 주셨던 '서울에서 평양까지'와 같은 노래들을 불렀다.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들었던 모짜르트, 비발디, 비오티, 생상, 브루흐 등의 수많은 클래식들도 함께.
또한 5학년때부터 사촌언니를 따라 Backstreet Boys의 광팬이 되어서 Aaron Carter까지 싹쓸이..ㅎㅎ
중학교 때는 박정현, 코요태, 체리필터 등의 노래들과 함께 'I.O.U.'나 'Surfin USA'와 같은 팝을 조금씩 들었다.
학교 내 Aaron Carter&Backstreet Boys 팬클럽의 회장이었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때인가 이모네 학원에 있던 항상 박스티를 입고 다니던 오빠가 이런 나를 불쌍히 여겨
선물해준 테이프는 Nirvana의 'In Utero'였다. 한번 듣고 감미로운 Backstreet Boys의 노래와 달라 모셔놨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시작될 무렵 친구의 소개로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을 청취하게 되었다.
처음 알게된 ROCK이라는 음악.
왜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하고 잔잔한 멜로디를 듣던 내게는 그런 사운드는 충격있었다.
제일 처음 산 Rock음반은 신해철의 4장짜리 베스트인 'Struggling'이었던 듯하다.
제일 처음 샀던 팝음반은 Queen의 LP Best였고.
그리고는 해철오빠(;;)가 제일 좋아하던 밴드 중 하나인 Deep Purple의 3장짜리 베스트.
'Highway Star'을 들으며 방방 뛰었고 'Soldier of Fortune'을 들으며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넥스트와 신해철의 앨범을 1집부터 모으며 그들의 음악에 푹 빠져 살았다.
음악 그 자체보다는 가사 하나하나가 내게는 어마어마한 충격이었다.

"부모님 정해준 길을 선생님 가르치는 대로/ 친구들과 경쟁하며 걷는다/
각본대로 짜여있는 뻔한 인생의 결론 향해/ 생각없이 발걸음만 옮긴다/
세상을 날 길들이려 하네/ 이제는 묻는다/ 왜"

항상 1등만을 고수하려 싸워왔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온 나,
돈 하나로 다 되는 세상, 공부해서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해왔던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생각들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그런 생각 갖고 살아왔으면 이런 가사들을 봤을때 BULLSHIT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내 삶의 첫번째 turning point가 되었다는게 신기하다.
사실 참 고마운 일이다. 우리엄마는 변해가는 나를 보고 싫어했지만.

그렇게 넥스트의 음악과 Led Zeppelin, Deep Purple, Queen 등의 음악을 들으며 살고 있던 어느날
2007년 초 해철오빠가(;;) 재즈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호주에 갔을 때였다.
한 아저씨가 나오더니 대타 방송으로 'British Invasion'을 방송했다.
그 아저씨는 임진모 선생님이었고 British Invasion 방송은 나의 두번째 turning point가 되었다.
3일 중 하루는 Bob Dylan에 대한 얘기였다.
'Bob Dylan이 누구지?=_='라고 갸우뚱하며 방송을 들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틀은 음악이 'Like A Rolling Stone'
솔직히 지금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게...
가사도 후렴밖에 안들리지, 일렉으로 갈겨대지도 않지, 목소리는 일정한 톤이지...
대체 왜 그렇게 끌렸을까 ?
뭐가 있길래 야자시간에 전날 녹음해놓은 라디오를 몰래 듣는 19살의 외고생을 그토록 사로잡았을까.
낭군님과의 나의 숙명의 만남이었을까 ㅋㅋㅋ

그때부터 음악을 본격적으로 들었다.
Beatles도 이때부터 시작했고 Bob Dylan, The Who, Sex Pistols, Eric Clapton, Cream 등...
그리고 2007년 가을부터인가 임진모 아저씨가 '임진모의 뮤직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1년간 방송을 했었다.
그 방송을 들으면서 알게된 여러 뮤지션들.
또한 '임진모가 추천하는 명작'을 통해서도 많은 뮤지션들을 접하게 된 것같다.
모든것이 내겐 감동이었고 신기했고 경이로웠다.

세번째 turning point는 Rockers에 발을 들여놓은 다음.
Led Zeppelin, Cream, Lynyrd Skynyrd를 최고의 블루스 밴드라고 생각해왔던 나로서는
이곳은 사실 더 큰 충격을 준 곳 같다.
음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으니까.
듣도 보도 못했던 블루스옹들, 들어보긴 했지만 감동을 주지 못했던 Rolling Stones,
<Joshua Tree>를 듣고 지루해서 신경도 안썼던 U2,
또다시 듣도 보도 못한 Roy Orbison, Van Morrison, R.E.M., The Smiths, Bruce Springsteen,
기괴한 화장을 하고 다니는 게이같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David Bowie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음악을 2년정도 들었던 애가
저런 거물들을 몰랐을까 하고 한심스럽게 느껴지지만 어쨌거나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나의 BEST 아티스트들이라는 생각을 하면 뿌듯하기 그지없다^^

어떤 종류의 Rock음악을 들어왔냐를 떠나서
나는 개인적으로 Rock이라는 장르에 발을 들여놓음으로 인해 행복해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다 유튜브에서 Rock and Roll Hall of Fame DVD 홍보 영상을 보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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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붐 | 2010.03.22 09: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1.신해철의 베스트 앨범 제목이 어째서 '투쟁'인 거냐! ㅋㅋ
2.'Fight! Be Free! Destruction of the shell!!'이런 가사가 자동으로 떠올라버리는 나는 대체...
3.그래도 대학 2학년때 너바나 처음 듣고 서른 즈음에 스톤즈 들은 나보단 훨 빠른 진도로군.
샛별☆ | 2010.03.22 13: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1.나름 투쟁적인 삶을 살아온..?!ㅎㅎ
2.ㄹㅋㅅ내 넥스트 소모임 가능할듯ㅋㅋㅋㅋㅋ
3.빠른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원열 | 2010.03.23 14:45 | PERMALINK | EDIT/DEL
1. 나도 신해철 1집부터 넥스트 2집까진 샀었......
2. 이중인격자~ 외로운 도망자~
3. 난 초등학교 때 라 밤바 OST, 비틀즈, 밥 딜런, 핑크 플로이드 들었음 ㅋㅋ
샛별☆ | 2010.03.23 17: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1.옥션에 내놓으면 좋은값 받고 파실수 있어요ㅋㅋㅋ
2.이중인격자~ 외로운 비겁자~
3.허걱... 우월하시군요ㅜ_ㅜ 부럽!
wanderland | 2010.03.23 23: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한테 신해철 라디오 소개시켜준 애 누구냐?ㅋㅋㅋ 혹시 같은반이었던게냐ㅋㅋ 야 그리고 너 신해철 라디오 듣는거 온 교실이 다알고있었다긬ㅋㅋ 니가 좀 해철오빠오빠오빠 거렸냐규ㅋㅋㅋㅋㅋ 밥딜런 오빠오빠오빠 아주그냥ㅋㅋㅋㅋㅋㅋ
샛별☆ | 2010.03.24 15: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나의 어두운 과거를 자꾸 들추지 말아죠....ㅜㅜ
한나 | 2010.03.24 1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진짜 나와는 다른 거 같아 ㅋㅋㅋㅋㅋ 난 가요만 즐겨 듣는단다!! ㅋㅋ그리고 요즘엔 jason mraz가 너무 좋아 ㅠㅠ 나 너무 취향이 대중적인가봐 ㅋㅋ
샛별☆ | 2010.03.24 15: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뭐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ㅋㅋㅋ
나두 Jason Mraz 좋아해ㅋ 1,2집만..ㅋㅋㅋ
보고싶다 한나야ㅠㅠ! 빨리 날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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