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입맛도 없고 집중도 안되고 온통 머릿속엔 어제 생각뿐이다.
내 삶에서 이제 더이상 무얼 바랄 것인가.
공연 끝나자마자 죽고 싶었다.
내 생애 마지막 기억이 되게 하고 싶었다.
중간에 마이크 절도있게 팍 꽂으시는데 나도 모르게 괴음을 내고 말았다ㅎㅎ(ㅂㅂ오빠 죄송~)
키보드 치시는데 고개 숙이실때 땀이 똑똑 떨어지는데, 진심 가서 마시고 싶었다ㅎㅎ
그의 손가락 하나하나, 작은 모션 하나하나, 너무 섹시하고 멋있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하모니카 부시다가 무릎 굽히면서 부시는데 정말..
으휴, 말로 해서 뭐해ㅜㅜ
미소 한번씩 지으실 때마다 내 심장은 쿵쾅쿵쾅...
원래 웃는거 이쁜지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훨씬 예쁘고 멋있었다ㅠㅠ
노란색도 어찌나 잘어울리시는지...
중간에 옷 가다듬는 모습도 정말 섹시했다.
관객석에 비추는 조명이 우리팀쪽에만 비춰져서 좋았당ㅎㅎ
낭군님과 마주보는 기분이란...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낭군님과 눈이 몇번 마주쳤던 것 같다 >_< 꺄꺄꺄
Charlie Sexton이 자꾸 쳐다보는 듯해서 부끄러웠당 히힛 (좀 설쳤어야지-_-)
완전 잘생겼드만.....+_+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울 낭군님이 최고!
그렇게 하드한 목소리를 들려주시다니...
보통 공연 영상 같은거 보면 웃는 모습 보기가 쉽지 않고 좀 딱딱해보이셨는데
막상 공연때 보니까 잘 웃으시고 굉장히 즐기시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영상 볼때는 이렇게 잘하시는지 잘 몰랐는데
정말, 정말 잘하시더라. 빠순이적 감상을 제하고도 정말 잘하시더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I love you, Bob!"이라고 외쳤다!
얼마만에 해보는 사랑고백인가..ㅎㅎ
왼쪽 약지에 반짝거리는 은색 반지를 끼셨던데 설마 설마.....
날 두고...?!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종일 거의 한마디도 안했다.
머릿속이 너무 꽉차있어서 말도 안나오고 기분이 묘하다.
남편 하나는 정말 잘 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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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짧게 적자면
최고다.
차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사람이 아닌 듯하다.
그분과 같은 곳에서 숨쉬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겐 영광이었다.
여태까지 살아온 날들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통틀어서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었고 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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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낭군님 공연이다.
잠은 잤으나 아침에 눈뜨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거렸다.
'오늘 진짜 공연인가?'하는 생각과 함께.
공연이 약 8시간 남은 지금 시점에도 여전히 믿기지가 않는다.
옷은 뭘 입고 갈까, 뭐 이런 고민따위는 이제 안중에도 없다.
단지 그분이 내 눈앞에서 연주를 하신다는 상상을 하니 떨리기 그지없다.
두근두근 쿵쾅쿵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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