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옷, 화장품, 악세사리 등도 정말 갖고 싶지만.....
역시나 가장 사고 싶은 것은 음반이다.
사도 사도 끝이 없는 쇼핑의 전형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품목인 음반ㅜㅜ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살 것이 더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낭군님께서 일본 콘서트에서 2000년대 음악을 많이 연주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 젠장. 나는 6,70년대 음반밖에 없는데...ㅠㅠ
그나마 'Together through life'가 하나 있다.
그래서 인터넷 교보에서 찾은 것이 <Bob Dylan Triology>
<Time out of mind>, <Modern Times>, <Love and Theft> 세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주문은 해 놓았는데 입금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달에 돈을 벌면서 그 기쁨에 여기저기 돈을 좀 썼기 때문에...흑!
그리고 Roy Orbison의 앨범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갖고 싶다.
<Black and White Night> DVD를 보면서 더욱 Roy Orbison이 좋아졌다.
어떻게 저런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리듬, 멜로디, 그리고 목소리까지 다 좋다.
그래서 앨범을 찾아보았는데 베스트만 있고 정식 앨범은 거의다 품절...ㅠㅠ
돈이 쪼꼼만 모이면 꼬옥 사야겠다.
그 밖에 Jeff Beck <Blow by blow>도 들어보고 싶고 Eric Clapton <Slowhand>도 갖고 싶고
Van Morrison <Into the Music>도 갖고 싶고 Rolling Stones <Exile on Main St>도 갖고 싶고
R.E.M. <Out of TIme>도 갖고 싶고 Tom Waits, Elvis Costello 등등 이밖에 수없이 많은 앨범들...
갑자기 생각하려니 잘 기억이 안난다.
엄마가 옷사주는 대신 CD를 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건 아니지만(ㅋㅋㅋ)
옷값의 반만이라도 내게 CD를 사라고 줬으면 좋겠당~
나중에 엄청 큰 음반매장 사장이랑 연애했음 좋겠당ㄲㄲ
그리고 CD 1억장을 들고와서 프로포즈하면 결혼할 수도 있을것 같다!!!
아 봄맞이 아이섀도우도 사야하고 6월이나 7월에 머리도 해야하고
가방도 사야하고 책도 사야하고 아이폰도 사고싶고(ㅋㅋ) 술도 마셔야하고.............
나도 무소유의 삶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당~ 에휴
숙제하려고 컴퓨터 켰는데 블로그에 포스팅을 두개나 해버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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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지...
첫 리뷰로 <Born To Run>을 고르다니ㅜ_ㅜ
쓰다 보니 리뷰가 아니라 단순한 개인적인 글이 되어버린 것 같다.
처음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음악을 접한 것은 재수생활 중 라디오에서 틀어준 'Born to run'이란 곡을 통해서였다. 당시 피폐한 입시생활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음악이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음악에는 '기(氣)'가 있다. 단순히 '힘(power)'이라고 하기보다는 영혼이 담긴, 한단계 더 위인 듯한 '기(氣)'가 존재한다. Force가 아닌 Core이 내재되어 있는 기. 템포가 빠르건 느리건, 멜로디가 흥겹건 애달프건 간에 변하지 않는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core이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 core을 가슴으로 맞으며 스프링스틴과 교감하게 되면 다시는 그에게서 빠져나올 수 없다. 하루를 마치고 어둑한 밤하늘 밑 가로등 길을 걸으며 <Born To Run>을 듣는 것은 참으로 감개무량(?)한 경험이다. 'All Music Guide'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앨범은 "어둠 속의 모험"과 같은 느낌을 준다. 'Thunder Road'부터 'Jungleland'까지 듣고 나면 마치 하나의 어드벤쳐소설을 읽은 듯하다. 전체적으로 곡들이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쓰기는 썼다만 빈약함이 느껴짐 ㅠ_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써보고 싶다.
힝 힘들어ㅜ 음악이나 듣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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